1.
며칠전에 동네한바퀴를 돌았다. 나는 잘 사는 동네에 살지는 않는다. 그냥저냥한 동네에 살고 있다. 아파트이지만 월세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요번에 산책을 한 동네는 나의 동네보다 더 먼 동네에 가보았다. 내가 요번에 산책한 동네는 산 밑에 있는 동네이며 오름막이 많은 동네였다. 한참 돌고 있는데 참 내가 사는 동네랑은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1) 젊은이들이 없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학원가가 조금 있어서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조금 있다. 길을 가거나 신호등을 기다릴때 보면 젊은 사람들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요번에 산책한 동네는 정말 젊은 사람들이 없다. 거의 다 나이 많으신 분들 밖에 없더라. 신기 했다. 왜 이렇게 동네에 따라 보이는 사람들이 다른지. 농촌과 도시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생각이 조금 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도 광역시인데 동네별로 또 이렇게 사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산책한 동네는 대체로 사람들이 많이 안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2) 외국인들이 보인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간혹 외국인들이 보였는데 참으로 신기하게 산책한 동네는 외국인을 많이 보았다. 마트가는 사람, 가게 가는 사람, 집에 가는 사람 등등 신기했다. 이유는 몰까? 집값이 싸기 때문인 것 같긴하다. 그래도 신기했다.
3) 낡은가게와 불빛이 다르다.
유난히 낡은 가게가 많이 보였다. 그러다 보니 약간 ‘70년대 영화 찍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게 형광등이 노랑색 형광등을 많이 써서 그런지 대체로 어둡게 느껴졌다. 보통 번화가는 LED 형광등을 사용하거나 화려하게 싸이드키를 사용하는데 참으로 격차가 많이 나는 것 같다. 낡은 가게들은 보통 음식점과 술집 밖에 없었다. 다른 제품을 팔거나 체인점은 간혹 보였으나 별로 없었다.
4) 높은 건물이 없다.
땅 값이 비싼 동네는 높게 건물을 짓는 것이 올바른 것 같다. 왜냐하면 높이 짓으면 그만큼 이익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산책한 동네는 다 집과 건물이 낮게 지어졌더라. 물론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글을 쓰고 보면 참으로 다른 것을 많이 느낀다
2.
나는 집은 정말 좋은 곳 환경이 좋은 곳에 살아야 된다고 한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도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번이나 이사를 한 가르침이라는 한자이다. 교육을 위해서 집만 옮겨도 돈을 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절대 사대문을 벗어나지는 말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끼리끼리 놀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만약 내가 그룹 회장이고 돈이 많으면 다른 사람들이 근접할 수 있는 집을 짓고 싶다. 벽은 엄청 높고 아무도 나만의 공간을 침입할 수 없게 말이다. 그리고 나의 동네는 격식이 맞는 사람만 살게 하고 싶을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돈과 권력이 없으므로 돈에 맞추어서 집을 구하고 살아간다.
3.
부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서 국가는 복지라는 제도를 만든다. 복지가 있으나 내가 볼땐 복지로 인하여 부의 평등을 가지고 올 수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정치적으로 부를 평등하게 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해도 그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부에 대한 격차를 많이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딱 맞춘 정책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몇몇 옛날에 못 살았지만 성공하여 정치계에 들어온 사람들도 보면 옛 시절을 잊고 현재만 살아간다. 그렇게 밖에 살아갈 수 박에 없다. 언제나 삶은 불평등의 연속이다.
4.
혹은 공산주의가 진정한 부의 평등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까? 공산주의를 보면 일부 정치권 혹은 관리직들만 거의 부자이다. 북한을 보면 잘 알 수 있지 않은가? 김정은이라는 분이 매일 여자와 놀고 매일 맛난 음식을 먹고 살이 엄청 졌는데 국민들은 먹지도 못해서 굶어가면서 삶을 지내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그 공산주의가 불쌍하게 여겨 돈을 주는 나라도 참으로 답이다.
5.
그냥 산책하다가 보니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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